일해당 혜욱 대선사 열반 20주기 추모다례재가 대운사 법당에서 엄수됐다.
일해당 혜욱 대선사 열반 20주기 추모다례재가 대운사 법당에서 엄수됐다.

일해당 혜욱 대선사의 열반 20주기를 추모하는 법석이 부산 송정 대운사에서 봉행됐다.

대운사(주지 주석 스님)는 7일 경내 법당에서 전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전 법주사 수정암 감원 성정 스님, 문경 봉암사 주지 진범 스님,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해당 혜욱 대선사 열반 2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저희 은사 스님의 추모 다례재에 여러 대덕 스님들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함께 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항상 옷깃을 더 여미고 은사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전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전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추모 법어를 통해 “주석 스님의 은사이신 혜욱 선사께서 열반에 드신지 20주년이 흘렀는데 지금 선사께서는 어디에 계신가”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소소히 듣고 있는 여러분이 각자 마음이라는 주인공을 잡고 가는 것이 진정으로 선사를 만나는 길”이라고 설하며 각자 주인공을 잘 챙기기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주지 주석 스님은 일해당 혜욱 대선사의 유지를 받들어 만든 ‘일해 장학금’을 쿠무다 명상문화센터 콘서트홀 석가모니불과 하늘 법당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한 서칠교 작가(홍익대 대학원 공간디자인학 박사과정 입학 예정) 등 5명에게 전달했다.

일해당 혜욱 대선사는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49년 속리산 법주사 수정암에서 쾌유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제방선원에서 평생을 수좌로 수행 정진한 스님은 2001년 경남 합천 해인사 고불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씨와 바리톤 성승욱 씨의 추모 공연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씨와 바리톤 성승욱 씨의 추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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