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의 ‘함허 득통 대선사의 금강경 서문’ 선설 법회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봉행된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의 ‘함허 득통 대선사의 금강경 서문’ 선설 법회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봉행된다.

‘함허 득통 대선사의 금강경 서문’을 주제로 하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의 특별 법문이 펼쳐진다. 

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매일 오후 2시 경내 보제루에서 12월 30일 부처님 성도재일 전후의 정진 프로그램으로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함허 득통 선사의 금강경 서문 선설(禪說) 법회’를 봉행한다. 한 해의 마지막 주간을 수행과 마음공부를 통해 뜻깊게 보내고자 하는 불자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지유 스님의 법문을 통해 금강경의 가르침을 체득하고 발심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강의 주제는 ‘함허 득통 선사의 금강경 서문’으로 무학 자초 스님의 제자이자 조선 초기 배불정책에 항거하고 금강경 선양에 힘쓴 함허 스님이 ‘금강경오가해’에 이해하기 쉽도록 해석을 붙인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의 서문 부분이다.

지난 2019년 10월 14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봉행된 방장 지유 대종사의 '수심결 특별강좌' 모습
지난 2019년 10월 14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봉행된 방장 지유 대종사의 '수심결 특별강좌' 모습
20019년 10월 방장 지유 대종사의 수심결 특별강좌에 참석한 불자들 모습.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좌석을 모두 채우고도 발디딜 틈 없이 많은 불자가 방장 스님의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20019년 10월 방장 지유 대종사의 수심결 특별강좌에 참석한 불자들 모습.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좌석을 모두 채우고도 발디딜 틈 없이 많은 불자가 방장 스님의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이번 법회는 범어사 대중이 원융화합 하고, 일심수행에 전념할 것을 발원하는 지유 스님의 원력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2016년 10월, 범어사 개산 1338주년 개산대재 행사의 일환으로 지유 스님이 금강경 선설 법회를 봉행한 이래 6년 만에 재개되는 법석이라 불자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범어사는 이번 특강과 관련해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제안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포교국장 눌은 스님은 “방장 스님께서 직접 이번 법회를 제안해 주셨고, 장소도 경내 보제루를 선택한 만큼 그 어느때보다 성성한 수행과 정진의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사중에서는 안전한 법회 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법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이번 법회는 겨울 동안거 기간 성도일 용맹정진을 이 시대 불자들을 위해 새롭게 풀어내고 정진하는 법석이 될 것”이라며 “방장 스님의 명쾌한 선법문으로 ‘금강경’에서 깨달음의 요체를 발견한 함허 득통 선사의 가르침과 경전의 핵심을 체득하며 재발심과 점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범어사는 이번 특강에 앞서 최근 대웅전 기도법회도 신설했다. 매일 오후 1시에 봉행되는 대웅전 기도는 종무소 10직 소임자 스님들과 강원, 율원 강사 스님들이 돌아가며 집전에 직접 동참하고 있어 도량 내 끊이지 않는 기도 소리로 불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범어사는 도량 내 보제루와 종각 옆 등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시민과 불자들의 편의 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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