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불자회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24일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자비나눔과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부산개인택시불자회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24일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자비나눔과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 부산개인택시불자회(회장 이무영)가 창립 34주년을 맞아 24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하며 자비 나눔과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이날 법회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교무국장 본원 스님, 기획국장 법도 스님, 범어사성보박물관장 환응 스님, 연수국장 서연 스님을 비롯해 이무영 부산개인택시불자회장, 신기열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부회장, 장병주 사무총장, 이승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 등이 동참했다. 

부산개인택시불자회는 이날 지난 1년간 회원들이 택시 내 비치된 보시함 수익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에 200만원,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 산하 영도구노인복지관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부산지역 모범 청소년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서철원, 안우영, 이상철 회원이 부산불교연합회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18명에게 상장 및 감사패 등을 전달하며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법어에서 “여러분의 귀한 손은 부처님의 두 발을 받들고, 여러분의 두 다리는 법륜을 굴리고, 쉼 없이 달려온 도로는 만행의 길이었다”며 “늘 긍지를 잃지 말고 일상에서도 불교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무영 부산개인택시불자회장
이무영 부산개인택시불자회장

이무영 부산개인택시불자회장은 “부산개인택시불자회가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부산 불교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봉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봉사와 재능기부 등 자비를 행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힐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7월 부산불교신도회관에서 창립한 부산개인택시불자회는 창립 후 현재까지 총 486명의 학생에게 2억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09년부터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와 영도구노인복지관에 매년 각각 200만원씩 총 9200만원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2018년부터 5년간 영도구에서 장수사진촬영 봉사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무의탁 노인생활비, 불우이웃 생활지원금, 장애인연합회 컴퓨터 전달 등 끊임없는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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