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소원이 12일 법당에서 ‘미소원 개원 11주년 및 미소원 청년회 6주년 및 아빠 봉사단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사단법인 미소원이 12일 법당에서 ‘미소원 개원 11주년 및 미소원 청년회 6주년 및 아빠 봉사단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봉사 1번지 사단법인 미소원이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한지 11주년을 맞았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12일 법당에서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연종학림 주지 청명 스님, 김진홍 동구청장,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미소원 개원 11주년 및 미소원 청년회 6주년 및 아빠 봉사단 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다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미소원 회원들의 기도 원력으로 모인 자비 나눔이 펼쳐졌다. 미소원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 1084만여 원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난치병 환우 돕기 기금으로 전달했다. 11주년 기념법회에 앞서 미소원은 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 스님)에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인도의 핸디펌프 및 우물파기, 결핵환우 돕기로 모은 기금 1305만원을 전달했으며, 기금 전달은 지난 7일 JTS 이사장 법륜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정토회 울산수련원에서 진행됐다. 또 이 자리에서 양준동 평화시장 불자회장은 미소원에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했으며, 미소원과 정형외과 거인병원의 업무협약식도 전개됐다. 

또한 법석에서는 공로장과 표창장 수여식도 거행됐다. 초대 신도 회장과 법인이사로 신행과 나눔의 모범이 되어준 이두찬, 김주희 불자와 신도회장 소임으로 문화답사를 통해 회원 결속과 나눔 활동에 모범이 되어 준 김소양 불자, 신도 부회장 소임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와 나눔으로 모범이 된 문연숙 불자가 공로장을 받았으며, 지역복지 성장에 기여한 조소정 청년회 문화부장과 이지아 미소원 팀장이 김진홍 동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은 “매년 미소원 개원 기념법회에 동참하지만 이것이 진짜 부처님 가르침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법계에 많은 불국토가 있지만 그 많은 부처님 불국토도 처음 출발할 때는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미소원의 개원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장유정 이사장은 “‘봉사 1번지,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기는 미소원입니다’를 내걸고 어려운 곳에 봉사와 나눔을 펼쳐온 지 11주년이 되었다”며 “미소원 회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주신 피 같은 후원금으로 사람 살리는 일을 하는 곳이 미소원이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뒤에 안 보이는 청년부터 아빠 봉사단, 반찬 봉사단 등 전부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너무 고생해 주시고 계신다”며 “미소원 팀들을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지만 그분들께도 큰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미소원 11주년을 기쁨을 다함께 나눴다.

미소원은 1983년 설립된 비영리 봉사단체 자비원(원장 정각 스님) 봉사회 후원회 회장 소임을 맡아오던 장유정 이사장이 2011년 11월 11일 부산시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상담 및 봉사‧후원 단체로 설립한 이후 소외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자비 나눔을 꾸준히 펼쳐왔다. 국립마산 결핵병원에 매월 가족이 없는 환우를 위한 반찬, 후원금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회원들이 각 가정마다 개인적인 대소사를 기념해 자발적인 동참으로 정토회 제3세계 결핵 환자 살리기 및 우물 파기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현재까지 결핵환자 후원 700여 명, 50여 개에 이르는 우물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매주 목요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봉사와 생신상 차림, 저소득 다문화가정 후원금 전달,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를 통한 난치병 환우 돕기 모금, 아빠 봉사단의 저소득 가정 집수리 봉사, 결손가정 돕기, 요양병원 목욕봉사, 김장 나눔, 명절 음식 나눔, 어린이‧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채로운 봉사와 나눔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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