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축문학상 대상 수상자 박달수 시조시인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5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제4회 영축문학상 시상식’을 봉행하고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켰다. 

올해 영축문학상 대상 수상자에는 박달수 시조시인의 ‘아, 팔만대장경’이, 영축문학상에는 김재분 시인의 ‘방안에 핀 목화송이들’과 차호일 소설가의 ‘통도사 반야용선도’가 각각 수상했으며, 영축시낭송상에는 김향임 시인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제4회 영축문학상 심사는 222명의 회원이 보낸 417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명 예심위원의 예심을 거쳐 선정된 14편의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박달수 시조시인의 ‘아, 팔만대장경’은 팔만대장경이 세상의 탐욕을 끊고 중생을 자비와 화엄세계로 이어주길 바라는 염원을 간결한 언어와 따뜻한 윤리의식으로 잘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순수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된 영축문학상 시상식이 벌써 4회째를 맞이했다”며 “글과 문자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영축문학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문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축문학상은 창작활동과 문단활동에 봉사와 헌신으로 노력해온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 시키고 우리 문학의 미래를 열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함으로써 한국 순수문학의 발전과 지평을 넓히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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