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7차’ 세미나가 15일 가야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주최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7차’ 세미나가 15일 가야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가야문화진흥원과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7차’ 세미나가 15일 가야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가야사를 바탕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박청환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가야불교의 보살계에 관한 고찰(법장스님,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가야불교와 가야산(금강스님, 해인사 율학 승가대학원장)의 발표와 한채희 동국대 교수와 이지은 세종대 교수의 논평이 진행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좌장으로 △가야지역의 불족적(황순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학장)/이승혜(삼성리움 미술관 팀장) △불교전파 스토리원형 사례로서의 가야불교 전래설화(한지연, 동국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김연미 이화여대 교수와 강형철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이 각각 논평을 맡았다. 종합토론은 권기현 위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개됐다.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역사학박사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역사학박사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 역사학박사는 기조 발표에서 “가야는 이 지역이 부족국가 시대를 거쳐 김수로왕이 창건한 국가”라며 “김수로왕은 고조선을 계승한 단군의 자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한 논거는 중국의 논어 자한편에 등장하는 단군조선을 세운 동방의 동이 9족과 김수로왕을 추대한 9칸의 문화적 유사성에 기인하고 있으며, 고구려가 환국, 고조선의 천부인 사상, 홍익인간, 제세이화 정신을 계승해 천손정신, 이도여치 정신을 지니고 있었던 것처럼 가야에서도 환국, 고조선의 정신을 이어받아 천명정신, 질검정신, 무편무당 정신, 애민정신 등으로 구체화 됐다”며 “인도에서 동아시아로 불교가 전해진 것은 중국보다 앞선 가야로 이를 근거로 동아시아 불교의 최초 전래지는 가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은 “가야문화진흥원이 창립된 후 가야역사 발굴과 연구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사님들과 회원분들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 7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10년, 20년을 바라보며 더욱 열심히 연구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김해지역 스님과 김해시, 가락종친회 관계자들은 붓다가야 싸띠스쿨 이사장 붓다팔라 스님의 초청으로 방한한 인도 종교부 산하 인도불교연구소장 아시시바바 박사 일행과 면담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허황옥 및 불교전래와 관련해 두 나라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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