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은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이 된다. 재가불자들의 모임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이 올해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뜻깊은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회장 정종원)은 8월 31일 부산 서면 유원골든타워 사무실 내 법당에서 ‘추석맞이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선양복지원, 금정불교대학, 금강불교대학, 여래사불교대학, 부산 내 대학교 불교동아리(인제대,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해양대) 등에 각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종원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회장은 “추석을 맞아 성금을 지원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처럼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데는 부처님의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며 “한정된 금액으로 여러 곳에 나누다 보니 금액이 적을 수 있지만,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병주 부산불교지도자포럼 사무총장은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복지관을 위주로 성금을 나눴는데, 올해는 청년 포교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부산 시내 대학교 불교동아리에도 성금을 드리게 됐다”며 “작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대학교 불교동아리를 대표해 후원금을 전달받은 장남주 대불련 부산지부장은 “적은 금액이라고 하셨지만 지원해주지 않으셨다면 저희에겐 없는 돈”이라며 “대학생 불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금은 템플스테이와 불교대학을 비롯해 연합동아리 활동 교통비와 밥값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정치 및 재계 등 불교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재가불자 모임으로, 매년 추석맞이 후원금 전달, 학술대회 및 순례 법회 등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