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음악캠프 ‘쓰담쓰담 쉼 음악여행’이 27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음악캠프 ‘쓰담쓰담 쉼 음악여행’이 27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입재식을 봉행했다.

“행복하게 뛰어 놀겠습니다!” 행복선언을 낭독하는 천진불 어린이들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제2회 음악캠프가 시작됐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황산 스님)와 사단법인 동련이 함께 주최한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음악캠프 ‘쓰담쓰담 쉼 음악여행’이 27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입재식을 가졌다.

이번 음악캠프에는 울산 황룡사 나모라어린이합창단, 부산 홍법사 동림소년소녀합창단, 제주 약천사 리틀붓다어린이합창단, 부산 무진선원 무진선재단, 제주 보리왓 보리수어린이합창단, 함양 서암정사 상림어린이합창단, 부산 관음사 선혜단이슬합창단, 대광명사 슬기어린이합창단, 혜원정사 혜원어린이합창단 등에서 어린이 79명, 청소년 22명, 학부모 43명, 교사 및 지휘자 14명으로 총 158명이 참여했으며, 1박 2일간 음악과 명상을 함께 체험하고 각 사찰 합창단 단원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게 된다.

27일 봉행된 입재식은 천진불어린이합창연합회 총재 지현 스님, 회장 황산 스님, 부회장 목종 스님을 비롯해 각 합창단 지도법사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삼귀의 △우리말 반야심경 △행복선언 낭독 △격려사 △축사 △일정소개 및 담임소개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천진불어린이합창연합회 총재 지현 스님(부산 관음사 회주)
천진불어린이합창연합회 총재 지현 스님(부산 관음사 회주)

연합회 총재 지현 스님은 “음악캠프는 미래에 오실 미륵부처님이 계시는 이곳 내원정사에서 여러분들이 어린 부처님으로, 미래의 부처님으로, 또 현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숨 쉬고, 걷고, 먹고, 뛰어 놀면서 일박이일 동안 부처님의 수업을 하는 행복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이곳에서 행복을 배워서 가족들에게 여기서 배운 행복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천진불들이 되길 바란다”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천진불어린이합창연합회 부회장 목종 스님(대광명사 주지)
천진불어린이합창연합회 부회장 목종 스님(대광명사 주지)

부회장 목종 스님은 “우리 어린이 부처님들이 오늘 템플스테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법을 친구, 부모님, 선생님들과 함께 배우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마음껏 뛰어 놀고, 노래하고, 사랑하는 그런 일박이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

또한, 내원정사 주지 지일 스님은 “여기 있는 천진불들이 즐겁고, 안전한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일박이일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재식이 끝난 후 어린이들은 조별로 모여 앉아 각 조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조 신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들은 1층으로 이동해 ‘마음엔 평화, 얼굴엔 미소’를 주제로 지현 스님의 특별 강의를 듣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오늘 입재식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쉼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걷기‧향기‧호흡 명상, 젠다라 등을 체험하며, 이밖에도 조별 공연과 연합곡 연주 등 합창단 아이들의 흥겨운 시간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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