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제14교구 본사 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주지로 임명된 보운 스님의 진산식이 29일 오후 2시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다.

이날 진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 스님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등 여러 대덕 스님과 재가 내빈들이 참석해 보운 스님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진산식의 사회는 범어사 교무국장 해륜 스님과 김미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고두와 육법공양, 축가가 이어지며, 2부에서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수행이력 소개, 치사, 취임사, 쌀 전달식, 격려사, 축사, 방장 지유 대종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전개된다.

특히 주지 보운 스님은 이번 진산식 비용을 최소화해 마련한 ‘자비의 쌀’ 기금 5000만원을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통해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전임 주지 경선 스님의 원력을 받들어 부산 불자들의 중심적인 기도처로서 자리 잡고 있는 범어사의 수행풍토를 변함없이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운 스님은 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사미계와 1992년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조계종 총무원 감사와 호법국장, 범어사 총무국장, 부산 금용암 주지, 17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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