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 스님)는 4월 8일 울산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불기 2566년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봉축탑 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울산불교종단연합회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울산 시민을 위한 희망의 등불을 밝혔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 스님)는 4월 8일 울산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불기 2566년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스님들과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울산 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 봉행위원장 진각종 선덕 정사를 비롯한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및 울산 지역 대표 내빈들이 참석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가 주최하고 태화강연등축제봉행위원회와 울산불교신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주제로 봉행사와 봉축사, 봉축점등식 등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봉축 점등식.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과 재가내빈들이 점등식 후 탑돌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날 봉축점등식에서는 울산을 대표하는 성보문화재 언양 간월사지 3층석탑을 모형으로 제작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산옹 스님을 비롯한 모든 스님들과 재가내빈들은 점등식이 진행된 후 간월사지 3층 석탑과 대형등이 전시된 태화강 둔치를 돌며 코로나19로 지친 울산 시민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이자 봉축위원장 산옹 스님.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이자 봉축위원장 산옹 스님.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이자 봉축위원장 산옹 스님은 “오늘 사부대중이 함께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봉축 법요식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며 그 넓고 크신 가르침에 따라 무명에 가려진 참나를 찾아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누구의 탓도 누가 대신한 일도 아니고 스스로 이겨 나가야 할 일”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존재의 가치에 감사하고 밝은 세상, 맑은 마음으로 지혜의 등불을 곳곳에 밝혀 근심 걱정 없는 울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봉행위원장 선덕정사.
봉행위원장 선덕정사.

봉행위원장 선덕정사는 봉행사에서 “오늘 이 점등의 법석은 거룩하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리며 봉축의 환희와 기쁨을 나누고 고통 속에서 해매는 이들이 하루빨리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 정토를 되찾을 수 있길 위함”이라며 “밝은 빛을 밝히는 봉축탑처럼 부처님의 무량하신 자비가 온 누리가 가득하고 더불어 코로나로 힘든 모든 시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도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사회가 모두 어렵고 힘들지만 그럴 때일수록 부처님의 말씀을 잘 수지하고 가꾸어서 다시 희망과 꽃이 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불교종단연합회는 오늘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태화강 연등축제를 이어간다. 22일에는 울산 달동문화공원에서 태화강 둔치까지 제등행렬을, 23일에는 부처님 이운행렬 및 봉축 법요식을, 24일에는 태화문화차인협회의 다도시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연등축제 기간 동안 불교용품, 우수 농수산물 전시 및 판매 등 소상공인 돕기 부스를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울산 시민들이 다시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활력과 희망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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