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제3대 이사장에 도명스님이 새롭게 취임했다.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 제3대 이사장에 도명스님이 새롭게 취임했다.
제3대 이사장 도명스님에게 회기를 전달하는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
제3대 이사장 도명스님에게 회기를 전달하는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

(사)가야문화진흥원 제3대 이사장에 김해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이 새롭게 취임했다.

가야문화진흥원은 6일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가야문화진흥원 제3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송산스님의 이임과 도명스님의 취임을 알렸다.

제3대 이사장 도명스님
제3대 이사장 도명스님

새롭게 이사장에 취임한 도명스님은 “송산 스님께서는 유례없는 지구촌의 코로나 확산과 불인사 대작불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진흥원을 안정화시키셨는데 그동안 이끌어 주신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2014년 가야역사와 문화, 가야불교에 관심을 가진 스님들로 구성된 구지회에서 출발한 가야문화진흥원이 이제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선양하는 하나의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진흥원은 그동안 가야역사와 문화의 선양은 물론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불교의 대사회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러한 고민은 이제 코로나로 지친 김해 시민들에게 명상을 통한 지혜로 마음의 평안을 주는 한편, 청소년과 노인 다문화 가정을 도와주는 중생복지를 실천하고자 하는 두 가지 원력으로 구체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실행의 선행 작업으로 최근 복지 전문가를 초청해 5회에 걸쳐 가야승가포럼을 열고 복지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작업을 했으며 명상 전문가를 초청해 명상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포럼을 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가야문화진흥원은 가야 역사 복원뿐 아니라 우리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문화대국의 입지를 세워가는 '역사계몽운동'에도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
제2대 이사장 송산스님

전임 이사장 송산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정말 중요한 시점에 열정과 덕망을 가진 도명스님께서 이사장을 맡음으로 인해 진흥원이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도명스님을 위시해 저희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 이 지역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초대 이사장 인해스님이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의 친필휘호를 도명스님에게 전달했다.
초대 이사장 인해스님이 제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의 친필휘호를 도명스님에게 전달했다.

제15대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도명스님의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며 초대 이사장 인해스님을 통해 ‘해동초전가야불교’ 친필 휘호를 수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축전에서 “이번 이·취임식을 계기로 가야불교사의 실체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큰 동력을 얻어 대외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길 기대한다. 중차대한 소임을 맡은 여러분들이 중심이 되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소외되어 묻히지 않도록 앞장서 살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상임이사 및 운영이사 위촉식
상임이사 및 운영이사 위촉식

아울러 가야문화진흥원은 이날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상임이사 및 운영이사 위촉식도 전개됐으며, 부산 안국선원 주지 석산스님과 연화사 주지 범일스님이 상임이사로, 김명자 김해 다례원 원장이 운영이사로 위촉됐다.

한편, 가야문화진흥원은 김해 및 인근 지역에서 사찰을 운영하는 스님들의 연구모임 ‘구지회’를 전신으로 2017년 9월 인해스님을 초대 이사장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후 가야문화와 불교 역사를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가야문화 원형탐색과 콘텐츠화, 김해지역 불자와 시민을 위한 가야문화축제, 1080배 참회정진, 가야문화 역사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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