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이 특별전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와 연계한 불교문화강좌를 마련했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 ‘지리산 대화엄사’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강은 ‘화엄사의 역사’로 조선시대 불교와 지리산권 문화의 전문가인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지리산 화엄사의 창건부터 조선 후기 화엄사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2강 주제는 ‘화엄석경’으로 조미영 한국사경연구회 학술위원이 화엄석경의 역사와 예술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3강은 ‘화엄사의 건축’으로 불교건축 연구자인 오세덕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유례없이 독특한 화엄사의 건축을 쉽게 풀어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불교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0년 불교문화강좌를 시작한 이래 온란인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온라인 교육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대중들에게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강의는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museum.buddhism.or.kr) 교육 세션 내 교육자료실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한편,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 인도의 스님인 연기 조사에 의해 창건돼 1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올 하반기 특별전 ‘화장, 지리산 대화엄사’를 통해 화엄사를 중심으로 지리산 권역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남도 사찰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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