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3개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손과 마음으로 읽는-불교성전 손글씨 공모전’에서 부산교도소 여등 불자의 작품이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는 지난 3일 교정시설 수용자 대상 ‘불교성전’ 손글씨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회장 김행규)가 주관하고 중앙신도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불교성전’ 법공양 불사와 동시에 불교성전을 통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10월4일부터 11월 12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한 결과 17개 교정시설로에서 11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달 30일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5편, 입선 10편 등 총 1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교도소 여등 불자는 불교성전 제3장 보살의 길, 7절 ‘세상을 밝히는 지혜’ 중 일부를 붉은색 붓펜으로 필사했다. 아울러 우수상은 상락행(청주여), 장려상은 금원(진주)·향진(원주)·이OO(군산)·혜연(안동)·최OO(영월)이 작품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입선 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측은 "정성과 신심이 느껴지는 공모전 작품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불교성전’ 보급을 위한 법공양 불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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