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 13일 외교부와 '전통문화 홍보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불교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공공외교 활성화에 협력한다. 양 기관은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공공외교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체험 및 정보를 서로 간에 적극 제공하며, 국제기구와 주한 공관과의 교류 활동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및 불교문화 콘텐츠도 홍보·제공키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정의용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외교부와의 업무협약으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더욱 활발하게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K-POP 등 다양한 플랫폼과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기 열풍이 이어지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이 증명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혔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10년부터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문화 및 미식 강국을 무대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만찬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불교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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