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광주 자비신행회 부설 자연사찰음식체험관에서 열린 '붓다는 신나,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가족이 참여하는 채식요리경연대회'에서 김범수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채식요리경연대회는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회장 동천 스님)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동련 광주지구(회장 지장 스님)가 주최했으며, 광주 소원정사(주지 도계 스님)와 자비신행회(이사장 이화영)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채식요리경연대회의 주제는 '자연아 행복해'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가족의 행복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채식요리경연대회에서는 모두 8가족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겨뤘으며, 심사 결과 제철 과일인 사과를 재료로 달콤한 디저트 파이 메뉴를 선보인 김범수 어린이에게 대상인 붓다상이 돌아갔다.

김범수 어린이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쉼없이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게 되어 자연에게 고맙고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동천 스님은 "사찰음식은 제철에 나는 채식요리로 지구를 살리는 음식"이라며 "제철음식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회 주최 측은 대상인 붓다상에 50만 원을, 문수상에 30만 원을, 보현상에 20만 원의 장학금과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한편, '붓다는 신나' 요리 경연대회는 지난 2019년 '지구를 살리는 사찰요리'를 주제로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3회째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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