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생명존중사상과 사찰림의 자연, 생태,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KBS는 오는 9월 23일 오후 8시 30분에 KBS2 환경스페셜 '천년 숲의 비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적극적인 촬영 협조를 통해 제작됐다.

'천년 숲의 비밀'은 현재 사찰림이 온전히 보존되기까지 숲을 지켜낸 산감 스님들의 역할과 기후 위기 극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불교의 생명존중사상, 사찰림의 가치 등을 알리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스님들의 참선 수행을 위해 부처님오신날 이외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시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조계종 종립선원인 문경 봉암사를 비롯해 월정사, 선운사, 백담사, 송광사, 해인사, 통도사 등 사찰림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사찰림의 진면목을 영상으로 감상해보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국민이 사찰림에 깃든 불교의 생명존중사상, 자연과의 공존 그리고 사찰림 보존에 애써온 승가의 노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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