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당 스님이 9월 10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산 이웰갤러리 센텀점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화엄의 세계'를 주제로 하며 허허당 스님의 대표작 3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허허당 스님은 포항 죽장면 비학산 자락의 ‘쉬며 노는 집’ 휴유암에 칩거하며 그림 그리기로 수행을 삼고 있는 이름난 선화가다. 산속에서 얻은 맑은 기운을 세상에 전해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삶을 격려하고자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국내뿐 아니라, 2000년 6월 스위스 취리히, 2010년 하와이, 2013년 뉴욕 등에도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로 제작된 2019년 작품 ‘반가사유상’도 만날 수 있다. ‘반가사유상’은 허허당 스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가화공방을 통해 100매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스님은 “반가사유상은 부처님이 출가하기 전 태자시절에 인생무상을 느껴 매우 깊은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나는 이보다 인간적이고 아름다은 모습을 본적이 없다”며 “‘반가사유상’은 지금껏 보아온 반가사유상을 보다 단순하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해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할 창작품으로 남기고자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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