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가 9월 18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학으로서 불교를 조명하는 '제20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학과 한국학으로서 불교학의 지형과 방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분황 원효, 보조 지눌, 인각 일연, 청허 휴정, 탄허 택성 스님의 사상을 차례로 조명해 한국학으로서 불교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와 이병욱 고려대 철학과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분황 원효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김원명, 한국외대 철학과 교수) △보조 지눌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인각 일연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초빙교수) △청허 휴정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오용석,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탄허 택성 사상의 고유성과 독특성(상묵 스님, 봉선사 능엄학림)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논평에는 김영미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 명계환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최용운 서강대 교양연구원 초빙교수, 한마음선원 청동 스님 등이 나선다.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은 “원효, 지눌, 일연, 휴정, 탄허 스님은 화쟁, 회통의 기호를 통해 천지인 삼재를 ‘통섭’하고, 불교·도교·유교의 삼교를 ‘통합’했으며, 선교의 원융을 이뤄내 불교학을 우리나라 고유의 국학으로 자리매김 시켰다”며 “선사에게서 찾은 사상의 보편·특수성을 ‘일반성’ ‘고유성’ ‘독특성’ 측면에서 새롭게 구명해 보려 한다. 불자·학자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 참가자는 웹엑스(http://vo.la/EKI3z)에 접속해 미팅번호(2640 939 7875)와 비밀번호(1111)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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