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9월부터 11월까지 복지관 본관과 분관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인문학, 마음을 읽다 다독(多讀)다독'을 주제로, 인문학 서적 저자들의 강의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고자 기획됐다. 

강의는 '랜선여행으로 설레는 인문학'의 박소영 작가,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의 원은정 작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의 윤정은 작가 등이 강사로 나서 어른을 위한 용기 인문학 강의를 이끈다. 

강좌는 총 5회씩 구성됐으며 대면 강의는 복지관 본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온라인 강의는 복지관 유튜브 채널 '종로의 품격'을 통해서 중계된다.

이와 함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분관 무악센터에서도 9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토요 온라인 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근후 의과대 정신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86세 정신과 교수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노인 이야기'를 주제로 정신 건강에 대해 강의한다. 그 밖에 미술, 그림, 음악 등 문화 예술과 한국사나 세계사를 다루는 역사와 관련한 인문학 강의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으로 진행된다.

관장 정관스님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평생교육에 대한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인문학 강좌를 열어 인문교양 함양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강의를 구성했으니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복지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https://www.jongnonoin.or.kr/index.ph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 희망자는 전화(본관 02-742-9500, 분관 02-6247-99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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