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16일부터 18일까지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16일부터 18일까지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불기 2565년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이번 법석에서는 전계아사리에 혜남 스님, 갈마아사리에 지안 스님, 교수아사리에 수진 스님을 비롯해 천진 스님, 명신 스님, 중선 스님, 항조 스님, 법선 스님, 증도 스님, 덕문 스님이 삼사 칠증사를 맡아 보살계 계단을 증명했다.

18일 봉행된 보살계 회향식은 대종 5타를 시작으로 △예경 삼보, 거향찬 △삼사칠증사 등단 △장학금 수여 및 메달 증정 △수계의식 △연비 △계첩 수여 △폐식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주지 현문 스님이 수계차수 30회에 해당하는 불자에게 성만패를 전달하고 있다.
주지 현문 스님이 수계차수 30회에 해당하는 불자에게 성만패를 전달하고 있다.
수계차수 25회에 해당하는 불자에게 성만패를 전달하고 있다.
수계차수 25회에 해당하는 불자에게 성만패를 전달하고 있다.
보살계를 10회 이상 성만한 불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주지 현문 스님
보살계를 10회 이상 성만한 불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주지 현문 스님

통도사에서는 매년 수계산림을 맞아 수계차수 10회와 15회, 20회, 30회에 해당하는 불자들에게 성만패 또는 메달을 수여해오고 있다. 올해 회향법회에서는 선심행 불자를 비롯해 30회 3명, 25회 2명, 20회 11명, 15회 22명, 10회 29명 등 총 66명의 불자에게 성만패와 금색가사, 메달 등을 수여했다.

연비 의식
연비 의식
수계대중 대표 선심행 불자
수계대중 대표 선심행 불자

수계 동참 불자들은 이어지는 연비의식에서 참회진언을 합송하며 지계의 삶을 서원했으며, 수계대중 대표로 선심행 불자가 혜남 스님에게 계첩을 수여받았다.

전계아사리 혜남 스님
전계아사리 혜남 스님

전계아사리 혜남 스님은 “코로나 시대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안전 수칙과 법도를 잘 지켜주셔서 아무런 사고 없이 보살계를 회향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보살계를 수지했으니 이기심을 버리고 온 법계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중생과 더불어 계를 지키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축총림 장학금 수여식
영축총림 장학금 수여식

한편, 이날 보살계 회향법회에서는 ‘영축총림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12명, 학사 12명, 승가대학원 및 율원 학림 19명, 승가대학 4명 총 50명의 스님에게 4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대표로 영축율학승가대학원 금린 스님과 통도사 승가대학 혜공 스님이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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