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심포교당 바라밀선원이 증축 기념대법회를 봉행하며 가야불교의 중흥과 김해불교의 발전을 발원했다.

통도사 김해포교당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3일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바라밀선원 증축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종현 스님, 염불원장 영산 스님,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송산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부회장 하림 스님, 사무총장 석산 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금고타종 △삼귀의 △연혁보고 △인사말 △내‧외빈 소개 및 축전 소개 △법어 △공로패 전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방장 성파 스님은 법어에서 “불교 나라 가야 중에서도 가장 크고 으뜸인 금관가야 김해에 자리 잡은 도량에서 앞으로 한국의 불교를 새로 재정립하고 재충전하는 곳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며 “부신심이 춘행만국(赴信心而 春行萬國)이라, 신심이 지극하면 어떤 장애물도 장애롭지 않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야불교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가야불교를 더욱 열심히 연구해 앞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설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축전을 통해 “가야불교의 역사와 전통의 바탕아래 도심 전법을 이끌고자 증축불사를 시작해 금일 봉행하는 통도사 김해 포교당 바라밀선원의 증축대법회를 축하한다”며 “김해를 대표하는 도심포교도량으로 가야불교문화의 창달에 힘쓰는 도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지 인해 스님은 “바라밀선원 8주년을 맞이해 영축총림 방장이신 성파 큰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신도님들을 모시고 기념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바라밀선원은 가야불교 중흥과 김해불교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법회에서는 바라밀선원 증축 불사에 신심으로 임해준 법일 김종환 불자에게 공로패와 함께 방장 성파 스님이 직접 쓰신 족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통도사 김해 포교당 바라밀선원은 2013년 4월 6일 김해 상가 건물 2층에서 가야불교의 중심 김해 불교의 발전을 발원하며 내외동 법당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후 4월 10일 주지 인해 스님과 함께 1000일기도를 입재하여 2017년 2월 25일 김해 신도시에 2층의 신축건물을 조성하고 경운산 신축법당 개원식을 가졌다. 2020년 10월에는 3‧4‧5층 증축 불사를 알리는 고불법회를 거행하고 본격적으로 불사를 전개, 바라밀선원 개원 8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증축 기념대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이원,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축전을 보냈으며, BBS 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가야문화진흥원, 가야불교법등회, 부산불교삼보회, 장유사, 양산 정각사, 조계종 포교사 경남지역단 등에서 화환을 보내며 바라밀선원의 증축 불사를 함께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