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불교대학은 6일 설법전에서 '불교대학 정기법문'을 봉행했다.
통도사 불교대학은 6일 설법전에서 주지 현문 스님을 모시고 '불교대학 정기법문'을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불교대학은 6일 설법전에서 ‘불교대학 정기법문’을 열고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의 법문을 청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지 현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역경 속에서도 정성스럽게 법사 스님들의 강의를 경청하고 정진하는 불교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사람들은 누구나 배움을 갈구하지만 어느 경지에 도달하면 타성에 젖어 안주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고 불교대학에 입문해 강의를 듣는 불자님들을 대단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백척간두진일보라,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서 한 걸음 나아가는 것처럼 그 정도의 결단력과 믿음, 수행력이 있어야 우리 인생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식이라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참된 불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학문적으로 부처님 경전을 섭렵하셨으니 깊은 신심을 가지고 정진한다면 분명히 여러분 생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수학해 통도사에서 참된 불자가 되었다는 자긍심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도사 불교대학에 7년간 재학한 후 올해 졸업을 맞이하는 월요 경전반 묘지화 불자는 “코로나19로 사회가 어지럽지만 부처님의 가피로 행복하게 불교대학 강의를 들었다”며 “우리가 부처님의 설법을 잘 지켜 아무런 장애 없이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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