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는 14일 설법전에서 명허당 각성 스님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통도사는 14일 설법전에서 명허당 각성 스님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교육과 포교에 매진하며 한국 불교발전에 진력해온 서울 구룡사 주지 명허당 각성 스님의 49재 막재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엄수됐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오늘(14일) 경내 설법전에서 ‘명허당 각성 스님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헌다하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헌다하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헌다하는 각성 스님 상좌 스님들
헌다하는 각성 스님 상좌 스님들
각성 스님의 사형, 사제 스님들이 헌다하고 있다.
각성 스님의 사형, 사제 스님들이 헌다하고 있다.
헌다하는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 스님
헌다하는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 스님

노전 광우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이날 막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종회의원 스님, 각성 스님의 상좌, 사형, 사제, 도반 스님, 구룡사 신도 등이 동참했으며, 참석 대중은 영단에 차와 국화꽃을 올리며 스님의 극락왕생과 속환사바를 발원했다.

사형, 사제 스님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하는 맏사형 각광 스님
사형, 사제 스님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하는 맏사형 각광 스님

각성 스님의 맏사형 각광 스님은 “열심히 수행정진 해왔던 사제 각성 스님의 49재 막재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저희 사형, 사제 앞으로 잘 화합해서 어른 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스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8일 법납 29세, 세수 49세로 입적한 각성 스님은 1976년 통도사에 입산해 1980년부터 은사 정우 스님이 주석하는 통도사 양산포교당과 서울포교당에서 행자 생활을 했다. 이후 1992년 3월 정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2006년 김천 직지사에서 성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0년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 주지에 임명된 후에는 다양한 포교활동을 펼쳐왔으며, 또한 서초구사암연합회 부회장, 홍법문화복지법인 이사,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이사,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장, 국가정보원 불자회 지도법사, 동부구치소 불교교정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불교발전에 헌신, 2018년에는 17대 중앙종회의원으로 당선되며 활발한 의정활동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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