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복지관은 21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중 올해 팔순 또는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었다. (사진=용호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용호복지관은 21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중 올해 팔순 또는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었다. (사진=용호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사진=용호종합사회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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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은 21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중 올해 팔순 또는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거동 가능한 4명의 어르신들과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을 비롯해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주일원 어르신(여/90세)이 손수 적어온 편지를 낭독하며 감동을 전했다. 주일원 어르신은 “내가 언제 이렇게 차려입을까. 참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그래도 함께 이겨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은 방금 피어난 꽃보다 아름답게 웃어주시고, 집집마다 쌀과 반찬을 챙겨주시고 소독도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아픔도 치유되고 하루하루 행복했습니다.”고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코로나19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잔치를 개최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없어 안타깝지만, 직원들과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과 음식을 나눠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은해 관장은 “부모의 은혜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깊다”며 “긴 세월 어르신들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잊지 않고 어르신들 얼굴에 미소만 가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시민여객, 죽림선원, ㈜뉴푸드, 김정이 금강봉사회장, 장윤혜 남부산농협 지점장, 용호3동 적십자봉사회, 맛나감자탕 용호점, ㈜그린허브, 한울나눔회, 용호노인대학 등에서 선물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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