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사가 사찰음식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 총 1000인분을 전달한다.
홍법사가 사찰음식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 총 1000인분을 전달한다.
홍법사는 19일 부산의료원에 600인분의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홍법사는 19일 부산의료원에 600인분의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부산 홍법사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 관계자 등에게 건강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며 힘찬 응원을 이어나간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오늘(19일)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사찰음식 도시락 600인분을 전달했다.

홍법사는 매년 10월 10일 개산대재에 사찰음식 홍보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행사가 어렵게 되자 부산시와 협의해 부산의료원을 비롯한 보건소, 소방서 등에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불교문화사업단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홍법사가 주관해 진행된다. 

홍법사에서 준비한 사찰음식 도시락. 총 22가지의 메뉴로 구성됐다.
홍법사에서 준비한 사찰음식 도시락. 총 22가지의 메뉴로 구성됐다.

이날 전달된 사찰음식 도시락은 홍법사 신도 100여 명이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약 15시간 동안 작업해 직접 만든 것으로 찹쌀영양밥, 들깨 시래기 된장국, 유부주머니, 들기름 두부구이, 삼색전, 가지새싹말이, 김치, 나물, 조림, 모듬 과일, 떡, 양갱 등 총 22가지의 메뉴로 구성됐다.

홍법사 총무 현수 스님은 “어떻게 하면 사찰음식 나눔행사를 의미있게 봉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비롯해 뜻 깊은 곳에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밤새 고생하신 신도님들과 행사 준비에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은 “홍법사 개산 17주년이 되는 해에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힘을 합해 만든 도시락을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들의 작은 마음이 고생하는 의료진과 모든 분들의 마음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도시락을 전달받은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밥부터 후식까지 건강 재료로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600인분의 도시락 전달은 홍법사가 처음으로 맛있게 먹고 더욱 힘을 내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법사는 19일 부산의료원에 600인분의 도시락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6일 보건환경연구원과 소방구조구급대, 27일 금정구 보건소, 동래구 보건소에 각 도시락 100인분씩을 전달하며 총 1000인분의 도시락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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