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www.bexpo.kr)에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불교박람회 온라인 전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으로 전시‧이벤트 등의 MICE산업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옮겨가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라며 “특히 전통불교문화사업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온라인 박람회인 만큼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박람회 모델을 가늠해보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불교박람회는 크게 △가상 전시관 및 라이브커머스 △웹콘퍼런스 및 릴레이법문 △서울릴렉스위크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가상 전시관에서는 박람회 국내외 참가업체 및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의 상품 및 작품을 PC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만날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작가와의 실시간 채팅 시스템으로 직접 결제도 할 수도 있다.

‘끌어안음’을 주제로하는 명상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자 티벳불교 수행,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한국의 전통 불교 수행 등 네 가지의 불교수행을 소개한다. 강연자에는 제14대 달라이라마, 미얀마의 고승 파욱사야도,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타라브랙, 미국의 신경과학명사가 릭 핸슨,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제따나와선원장 일묵 스님 등 오프라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연사들을 섭외해 강연의 지평을 대폭 넓혔다. 불교박람회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법문 강연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돼 스님들의 감로 법문을 언제 어디서든 청강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서울릴렉스위크는 올해도 펼쳐지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서울 곳곳의 웰니스 공간을 소개한다. 심리적 치유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과 템플스테이, 채식문화, 공방, 숙소 등 5개 분야 80여 개 소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손쉽게 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교와 전통문화산업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지홍 스님은 “변화된 환경에 맞춰 위축된 불교와 전통문화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일조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공동운영위원장 정호 스님은 “지금까지는 서울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박람회였다면 올해는 온라인 전환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람회 국내외 참가업체 상품 및 참여 작가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bexp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불교박람회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통‧불교문화 및 산업 부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과 BAF청년작가공모전은 9월 29일까지,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여 작가 모집은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며, 접수는 불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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