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복지재단 산하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상황에서 결식우려 주민에게 긴급대체식을 제공하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장애인 250여 명에게 13일 복지관 마당에서 제8회차 긴급대체식 ‘용호복지관 사랑의 손길 함께해요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긴급대체식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나눔식에는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박재범 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대체식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남구청은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운영 중단으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발열체크하는 어르신들
발열체크하는 어르신들

용호복지관은 지난 2월 22일부터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에게 복지관에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일주일 분량의 건강 대체식을 배부해왔다. 건강 대체식은 부산시 남구청,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사회복지관협회, 한국남부발전 등의 후원을 통해 쌀, 죽, 밑반찬, 국수, 떡 등 매회 다양한 메뉴로 양질의 대체식이 제공되고 있다.

대체식을 전달하는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
대체식을 전달하는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복지관이 휴관됨에 따라 가장 염려되었던 부분은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였다”며 “용호복지관과 더불어 문수복지재단 역시 지역 내 결식우려 어르신들께 더 따뜻하고 영양 있는 식사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이춘성 관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 대체식 지원이 8회차를 맞아 도움주시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하루 평균 250여 명의 어르신들께 한 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많은 곳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긴급대체식을 전달하고 있는 박재범 남구청장
대체식을 전달하고 있는 박재범 남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힘든 시기이지만 모든 구민이 뜻을 모아 힘을 내어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하고 이후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체식 제공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로식당과 식사배달 운영이 중단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긴밀한 민관협력을 통해 앞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후원문의 051-628-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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