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5일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정초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정초방생법회는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을 비롯해 신도 900여 명이 동참해 생명 존중의 마음을 되새기고 일체 만물의 극락왕생을 서원했다.
주지 원허 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만물 중생에게 삼귀의를 설해주고 오계를 수지해 다음생에는 성불하라는 의미의 축원을 같이 했다”며 “여러분들이 반야심경을 통해 모든 중생이 깨달음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했고, 진언을 통해 극락왕생하기를 다 같이 서원했기 때문에 바다 속 용왕님께서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방생법회가 끝나고 신도들은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한 남해 보리암과 국내 최대 지장보살좌상이 있는 용문사를 참배하며 한 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