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문을 낭독하는 장안사 주지 무관 스님
고불문을 낭독하는 장안사 주지 무관 스님

천년고찰 장안사는 12월 26일 경내 설법전에서 주지 무관 스님 취임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고불식은 주지 무관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문 △법문 △꽃다발전달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주지 무관 스님은 고불문에서 “오늘 주지 취임을 부처님께 고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소임에 임하며 장안사를 수호하고 사부대중을 공경하며 신도들을 교화하고 전법하는 데 모든 정성과 신념을 다하겠다”며 “이 서원 영원히 새겨 지혜의 등불을 따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정진하겠다”고 고했다.

이어 무관 스님은 법문에서 승려로서 위의와 체신을 지킬 것을 서원하고 장안사 신도회의 활성화를 위해 주지로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장안사 신도회에서는 준비한 꽃다발을 스님께 전달하며 고불식을 원만 회향했다.

한편, 무관 스님은 1985년 인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89년 범어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한 후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범어사에서 포교국장, 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4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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