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합창제’를 개최했다.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합창제’를 개최했다.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백명숙)는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합창제’를 개최했다.

올해 합창제 역시 전국 중학교 및 고등학교 청소년 합창단의 경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거쳐 강서쇼콰이어, 금정쇼콰이어(금정중), 가오니아 합창단(김해중앙여중), 마산제일여중, 만정코러스(만정중), 한긷합창단(소명여고), 웅비남성합창단(웅상중), 예림합창단(진해여고) 총 8개의 팀이 본선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부산파라미타협회 부총재 원타스님과 대상을 수상한 마산제일여중
대상 마산제일여중
금상 한긷합창단
금상 한긷합창단
은상 웅비남성합창단
은상 웅비남성합창단
동상 만정코러스
동상 만정코러스
동상 예림합창단
동상 예림합창단

치열한 경연 끝에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마산제일여중이 차지해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또 금상은 한긷합창단, 은상은 웅비남성합창단 , 동상은 만정코러스와 예림합창단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마산제일여중 학생대표 김예진 학생은 “2년전 제가 1학년일때 대한민국청소년 합창제에서 우리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는데, 3학년이 된 지금 다시 한번 대상을 받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합창 연습 하는 동안 친구들 모두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창제가 진행되는 동안 공연장 안에는 합창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소리만 가득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도 서로의 팀에 박수를 보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음악으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환희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심사위원석에는 박정선 전 단국대음대학장을 비롯해 김용훈 한국합창지휘자 협회 이사, 이상철 동서대 사회교육원 음악학과 주임교수, 김화정 동의대 음악학과 교수, 서경선 부산시교사합창단 고문이 자리했으며, 가사전달력과 반주 및 보조악기와의 조화, 반주 소리의 밸런스 조절, 악보 연구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백명숙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무조건 정상을 향해 달려가기 보다는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안고 정상에 오르는 사람이 정말 자신만의 삶을 살았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12회를 맞는 파라미타 청소년 합창제가 청소년 여러분의 멋진 삶에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아름다운 화음을 완성했다.'라는 행복한 이야기 한 편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맑은 세상을 청소년에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범한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40여개의 분회와 15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합창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12년째 대한민국청소년합창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