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는 14일 오후 2시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범어사는 14일 오후 2시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의 수심결 특별강좌가 10년 만에 마련됐다.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10월 14일 오후 2시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수심결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지유 대종사는 평소 법문에서 ‘수심결’을 자주 인용하며 수행의 지침서로 강조해왔다. 특별강좌의 교재로 사용되는 수심결은 이번 강의를 위해 지유 대종사가 직접 풀어쓴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특별강좌에는 사전 접수한 500명의 수강생을 포함해 총 1000여 명의 불자들이 지유 대종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으며, 범어사에서 법보시로 준비한 700여권의 교재도 전부 소진됐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

지유 대종사는 첫 날 강의를 통해 “생활이 즐겁고 괴롭다는 것은 결국 마음이 밝고 어둡고 답답하고 시원하다는 것이며, 마음이란 각자 자기 스스로를 뜻 한다”며 “일체중생 마음이 없는 자는 없고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이라는 것은 육신 속에 깃들어 있고 육신은 마음의 그림자이며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닌 하나다”고 본래면목인 마음에 대해 설했다.

범어사 수심결 특별강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후 2시 범어사 아래 상마마을에 위치한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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