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박물관(관장 최응천)은 개교 113주년을 맞아 박물관 소장 유물 중 국보와 보물 등의 주요 문화재를 소개하는 기념특별전 ‘이달의 문화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월에 선정된 이달의 문화재는 보물 제741호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이다. 사리는 참된 수행의 결과물이자 부처를 상징하며 일반적으로 병이나 항아리 모양의 호(壺), 상자 형태의 함(函) 등에 넣어 탑 안에 안치한다. 사리는 부처와 동일한 경배의 대상으로서 불교를 받아들인 삼국시대 이후부터 꾸준하게 신앙의 현태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보물 제741호 납석사리호는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에 안치됐던 것으로 통일신라 하대에 제작된 것이다. 사리호 외면의 명문을 통해 제작 시기와 발원자, 발원동기까지 알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동국대학교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납석사리호’의 발견 경위와 제작배경, 사리장엄구의 구성 등 다양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동국대학교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이어지며, 관람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전시해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문의 02-2260-3722)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