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이 지난 2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및 보육시설 종사자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보육교사 연수 및 모범 보육교사 포상’을 실시했다.

전국 40여개의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재단은 보육시설 종사자의 업무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현장에서 간과할 수 있는 행동들을 살펴보는 사례중심의 아동학대예방교육을 통해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 등 아동학대신고의무자로서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토크콘서트 ‘쉼’을 진행해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직업군으로 분리되는 보육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아동과 학부모·교사간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형성을 통해 질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는 모범 보육교사에 대한 시상도 마련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어린이집원장협의회를 통해 각 어린이집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에 대해 장기근속,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창의성, 협조성 등을 평가해 대표이사상 3명, 상임이사상 3명을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각 어린이집에서 13~17년간 근무하며 사명감을 갖고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적 향상 및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각종 보육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을 통해 영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앞장 서 왔으며, 특히 구로연꽃어린이집의 이혜리 보육교사는 장애영유아교사로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비장애 영유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동료교사들의 모범이 돼왔다.

6명의 우수보육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육하는 선생님들 모두가 상의 주인공”이라며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란다며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육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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