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1회 조계종학인 설법대회가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지난 2014년 염불대회, 2015년 외국인스피치 대회, 2016년 토론대회에 이어 학인들의 전법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는 주제로 마련된 본 대회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39개 팀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열띤 예션 경합을 펼쳤다. 이후 오후 1시 30분부터 본선 개회식이 봉행되어 총무원장 자승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했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종정예하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지난 4월 29일 봉축을 맞아 자비나눔의 취지로 아름다운동행에 성금을 기탁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2011년 12월 1000만원을 시작으로 201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00만원을, 2012년 12월 1000만원, 2014년 4월에 세월호 피해 지원 성금 500만원, 같은 해 12월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연말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기금으로 1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매년
제가 이 자리에 앉아서 결제 날, 혹은 해제 날이나 반 산림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여러분은 아십니까? 여러분은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 남의 속을 알 수 없으니 결국은 우리가 입을 통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그 소리를 귀로 듣고 마음속에서 그 뜻을 생각하는 것입니다.초발심이란 처음 마음을 발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두 번, 세 번째 마음을 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첫 번째 마음 발할 때가 바로 변정각(便正覺)이라 하며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염불하고 참선하고 기도를 하고 화두를 들더라도 가장 급선무로 알아야 하는
眼無見色離憎愛(안무견색이증애)요耳不聽聲絶是非(이불청성절시비)라憎愛是非都放下(증애시비도방하)하고自觀自佛自歸依(자관자불자귀의)하라. 눈으로 보지 않으면 사랑하고 미워함을 여의게 되고귀로 듣지 않으면 옳고 그름을 끊을 수 있네사랑하고 미워하고 옳고 그름을 모두 내려놓고스스로 부처를 보고 스스로 부처에 귀의할지니라. 총림대중이 하안거 결제를 하고 여름 석 달을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이유는 증애와 시비의 물결을 잠재우고 각자에게 본래 구족한 지혜덕상을 체득해서 대장부로서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모두에게 부처님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지혜덕
佛祖常說盡成佛一心頓悟成正覺雪滿道場洪一点梅花淸香傳春色 모든 부처님과 조사께서 일체중생이 다 성불한다 하시니한마음을 몰록 깨달으면 정각을 이룸이로다.눈이 가득한 도량에 한송이 꽃이 붉으니매화의 맑은 향이 봄소식을 전하는 도다. 오늘은 여름 석달 결제날이라 시회대중은 개개장부며 스스로 하늘에 사무치는 뜻이 있거늘 어떻게 요달하지 못하고 범부에 떨어져 있는가? 잠깐 있다가 ‘할’을 한번하고 이르시되 같은 종자인데 강북쪽에는 탱자가 열리고 강남쪽에는 귤이 열리는 도다.한알의 금단이 법계를 삼켜 다하고 묘용을 쏟아내니 낱낱이 비로자나요 물건마
종정예하 정유년 하안거 결제 법어 〔상당(上堂)하시어 주장자(拄杖子)를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고,〕卽此見聞非見聞이요無餘聲色可呈君하니箇中若了全無事하면體用無妨分不分하리라.이 보고 듣는 것이 보고 듣는 것이 아니요,남음이 없이 모든 소리와 형상 있는 것을 그대들에게 바치나니,이 소리와 빛깔, 모양 그 가운데 온전히 일이 없는 줄을 알 것 같으면,진리의 체와 진리의 용을 나누고 나누지 아니하는데 방해롭지 아니하리라.선(禪)을 선이라 하여도 시상가첨(屎上加尖: 똥 위
오늘(10일) 전국 선원에서 일제히 정유년 하안거 결제에 들었다. 부산 ·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인 영축총림 통도사와 금정총림 범어사에서도 많은 안거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결제 법어가 내려졌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오늘(10일) 오전 10시 경내 설법전에서 500여 명의 승 · 재가 안거 대중이 모인 가운데 하안거 결제 법요식을 거행했다. 이날 결제 법어는 영축총림 방장 대행 성파 대종사가 설했다. 성파 대종사는 "선사 스님들의 수행 발자취를 따라 일제사를 요
오늘(16일) 오전 11시 동국대학교(총장 보광스님) 본교 본관에서 2017년 봄 학위 수여식이 개최됐다.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 2005명과 석사 530명, 박사 102명 등 총 2637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 명예박사 학위와 공로패 수여식도 이어졌다.동국대학교 총장 보광스님은 졸업생들에게 "동국대가 자랑스러운 모교로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동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 "항상 동국대의 자랑임을 잊지말라"며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안국선원 선원장 수
2017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이 발표됐다.불교신문 발행인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당선자 이선재(단편소설), 전은숙(동화), 김성신(시 · 시조), 김기영(평론) 씨에게 당선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소설 당선자에게는 500만원, 동화와 시, 평론 당선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단편소설 △동화 △시 · 시조 △평론 등 4개 부문을 시상했으며, 단편소설 부문에 이선재 씨의 ‘산벚꽃나무 아래’를, 동화 부문에 전은숙 씨의 ‘할아버지의 선물’을, 시·시조 부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어제(10일) 수요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승스님은 "국가위난의 상황에서 국민의 염원에 따라 특권과 차별이 없는 공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구성 계획도 밝혔다. 승가육성, 사찰운영혁신, 불자상 확립과 신행혁신 등 종단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전략이다. 기존 결사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 사업을 계승하
충천벽개송천척(衝天碧開松千尺)이요절세홍진유수계(截世紅塵流水溪)라하늘을 찔러 여는 것은 천 길의 푸른 소나무요세간의 먼지를 끊어내는 것은 흐르는 물이더라.붉은 금계가 사자후의 홰를 치며 웅비하는 정유년 새벽이 밝았습니다.동녘하늘에는 붉은 해가 떠올라 사바세계에 가득한 독선과 갈등의 어둠을 거두어 갑니다.저마다의 본성을 회복하여 격랑에 휩싸인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고 수승(殊勝)한 지혜를 모아 나라를 안정시키고 새로운 아침을 열어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난과 비애를 덜어주고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과 더불어 항상 함께해야 할 것
지난 5일 종정추대회의에서 종정추대위원회(원로의원,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참석자 25명의 만장일치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4대 종정으로 진제 법원 대종사를 모시게 됐다.종정 예하의 자격은 승납 45년 이상, 세납 70세 이상의 대종사 법계를 받은 수행과 법력이 높은 비구스님으로 하고 있다. 종정예하는 종단의 법을 상징하기 때문에 종단 행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종단의 주요 행사와 안거 등을 맞아 종도들에게 법어를 내리며 종단의 모든 스님들에게 계를 전하는 전계대화상의 위촉권을 가진다. 또한 종헌 종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포
조계종 포교원은 “포교대상 공적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28회 포교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지공스님 등 6명을, 원력상 수상자로 응관스님과 실상사 작은학교 등 개인 7명과 단체 1팀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황룡사 주지인 황산 지공스님은 어린이청소년 도심 포교활성화를 비롯해 대학생 인재양성, 승가교육 등 계층 포교 분야 공헌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님은 어린이명상학교는 물론 국제청소년포상제, 어린이 멘토링 및 환경미화, 지역 사회 정화활동, 다큐로 보는 세상, 영어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프로그램을
지난 10월 1일 부산 동해중학교 운동장 야외무대에서 밀교종단 총지종이 '제5회 통일음악예술제'를 개최했다.조국의 평화 통일과 경제적 안정을 통한 국민 모두의 편안한 삶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통일음악예술제는 '그치지 않는 통일의 노래'를 주제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1부 종령법어, 통리원장 봉행사, 축사 및 축하공연과 2부 합창경연 순으로 마련됐다.영상을 통해 법어를 전한 불교총지종 종령 효강 대종사는 "오늘 마련한 통일음악예술제는 남북의 통일과 세계 평화 통일을 이루는 법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