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1회 조계종학인 설법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4년 염불대회, 2015년 외국인스피치 대회, 2016년 토론대회에 이어 학인들의 전법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상을 수상한 금후스님.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는 주제로 마련된 본 대회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39개 팀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열띤 예션 경합을 펼쳤다. 이후 오후 1시 30분부터 본선 개회식이 봉행되어 총무원장 자승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열띤 응원을 펼치는 학인 스님들.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본선에는 총 12개 팀이 올랐으며, 해인사 승가대학의 금후스님이 '스님인 척 연기하다'를 주제로 설법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동국대의 영관스님이, 동학사 승가대학의 세광스님이 받았으며 영어로 설법을 펼친 선경스님, 체코출신의 휴정스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심사는 심사위원단 점수 50%, 스님 및 재가자 80명으로 구성된 청중공감단의 현장투표시스템 점수 50%를 합산해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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