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줄 축제의 법석이 부산서 펼쳐졌다.

오늘(31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국민화합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국민화합 어울림 한마당은 문화체험과 문화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사리 손으로 국화지화를 만들고 있는 아이
체험 부스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화머그프레스'
전시된 국화지화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맛있게 드세요 어르신" 갓 구운 국화빵을 전하는 봉사자

야외에서 열린 문화체험 행사는 국화지화 전시, 국화지화 만들기, 직접 채색한 그림을 머그잔에 입히는 국화머그프레스, 전통놀이 체험으로 운영됐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국화차와 국화빵을 나누기도 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감사원장 진덕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 등 종단 스님들이 자리했다.
이날 수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삼광사를 찾았다.

오후 7시 30분 진행된 문화공연에는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감사원장 진덕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스님 등 종단 스님들이 참석했다.

무대에 막을 연 국악단 소리바디의 '보듬북 합주'

공연은 국악단 소리바디, 삼광사 화엄합창단, BTN남성중창단, 가수 최정진, 테너 최성혁, 소프라노 이영림, 기타리스트 이기태의 무대로 채워졌다. 소리바디의 신명나는 보듬북 합주를 시작으로 합창, 성악, 대중가요까지 다채로운 공연에 대중들은 앵콜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투호놀이'를 모르는 아이를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인 봉사자
'행복해요!'

이번 국민화합 어울림 한마당은 대한불교천태종 주최, 삼광사 주관의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회 국민화합 희망나눔 국화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부산시민과 희망을 나누며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을 발원하고자 한다.

한편 삼광사 경내 장엄된 1만여 개의 국화화분은 다음달 15일까지 시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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