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도심에 피어난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연꽃이 만발한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스님)에선 지난달 22일부터 ‘제6회 세계전통음식과 함께하는 연꽃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삼광사 지관전 앞마당에 자리한 대형 연꽃 화분

삼광사 지관전 앞마당부터 경내 가득한 연꽃 화분은 이곳을 오가는 많은 시민과 불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량을 장엄한 하얀 연꽃은 다음달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제6회 연꽃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삼광사에서 주최 및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연꽃으로 피어나는 배려, 존중, 나눔’이란 주제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다음달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계음식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국과 네팔,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또한 체험전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춤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삼광사는 이번 연꽃문화제를 통해 다문화인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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