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계묘년 윤달 생전예수재 입재를 봉행했다. 

28일 정법사 2층 만불전에서 진행된 생전예수재 입재에는 많은 불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기도에 앞서 정법사 주지 광우스님의 법문과 설명으로 예수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광우스님은 “예수재라고 하는 것은 알고 보면 우리들이 삶에 대한 성찰을 하는 데에 참으로 좋은 시간이다. 죽음에 대한, 망자에 대한 성찰은 매년 갖는 백중, 천도재 시간이 있지만 저곳에 붙어있는 것은 영가가 아니라 우리들이다.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언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이 있었는가?”라며 예수재의 차이와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정법사에서 치러지는 예수재는 상단에 축원을 하고, 발원문을 읽고, 하단을 향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송하는 기도로 대신하고, 거기에 모인 것들은 남들을 위해 이로운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 라며 과정을 설명한 뒤 예수재를 진행했다.

한편 정법사는 4월 12일에 도솔암, 선운사, 참당암으로 이어지는 삼사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향일인 4월 17일에는 통도사 염불원장스님과 대중을 초청하여 회향의식을 봉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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