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과 환경지키기에 앞장서는 종교인들의 화합의 장이 개최됐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30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및 환경지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해마다 환경지키기와 생명경시풍조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생명존중의 문화조성 확산에 힘쓰고 있다.

행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마하사 주지)을 비롯하여 공동회장 박동신주교, 강덕제교무, 강창윤전교, 박차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표회장 정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불우한 환경과 어려움 속에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얻어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종교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는 문태근 마하사 거사회 회장이 ‘나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정진숙 천도교 한울연대 공동태표가 ‘한울을 모시고 사람을 섬기며 만물을 받드는’, 김두호 유교 기장학교 사무국장이 ‘공자의 사상을 통해 본 생명존중’, 배현공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여성회장이 ‘원불교 여성회 환경운동 실천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부산종교인평화협의회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기관으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 그리고 이를 위한 평화 교육을 실시하고자 지난 1995년 3월에 설립됐다. 부산종교인평화협의회는 지속적인 종교 모임으로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는 등 국가 전체에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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