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사회복지 원각 이사장)이 2월 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사회복지 원각 이사장)이 2월 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따뜻한 책이 출간됐다. 원경 스님의 저서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가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사회복지 원각 이사장)은 2월 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밥 한술, 온기 한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밥 한술, 온기 한술’은 원경 스님이 7년간 운영해온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생긴 사연과 법정 스님을 비롯한 맑고 향기로운 인연담, 삶의 지혜와 통찰 등 수행자로서 혹은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깨달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

출판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은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출판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은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출판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삼혜 스님, 기획실장 법원 스님, 재무부장 탄하 스님, 문화부장 성공 스님, 호법부장 현민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재정 스님,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일영 전 대법관 등이 참석해 출간의 기쁨을 함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서울 중심부인 종로 탑골공원에서 불교계를 대표해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극한 행원의 의미를 담은 ‘밥 한술, 온기 한술’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이 자리가 뜻 깊다”며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한다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소중한 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경 스님은 “귀한 분들을 모시고 출판의 의미를 함께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부족한 면을 돌이켜보면서 더욱 발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살행을 서원하는 인생의 시발점에서 원장 스님과 선배·도반·후배 스님, 지인들과 인연을 맺고 동시대를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경 스님은 소회를 담은 시를 소개하며 이날 기념회를 마무리했다.

“다시 한 살박이 옹아리부터 시작하여 다시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야지/ 아이처럼 세상을 알았다 할 수 없고 조금 아는 것은 전생사로 가름하고/ 봄이 오면 햇순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여름이면 청청히 푸른 꿈을 꾸우리/ 가을이면 사색으로 심신을 갈무리하고/ 겨울이면 침잠의 성찰을 더욱 깊이하리/ 내 나이 누가 묻는다면/ 아직 한 살배기라서 세상을 모른다 말하리.”

한편, 원경 스님은 1983년 송광사에서 현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총림 선원과 해인총림 선원 등에서 안거수행했으며, LA 고려사 주지, 15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심곡암 주지, 사회복지원각 대표,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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