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불교연합회(회장 성림 스님)는 9일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관음사에서 ‘장애이웃과 장애영혼을 위한 행복나눔잔치’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부산불교어산회의 장애영혼을 위한 위령재로 시작해 장애의 몸을 받고 태어나 평생 고통 속에 살다 돌아가신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진 2부 본행사는 △개회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봉행사 △인사말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의 순서로 전개됐으며, 3부에서는 초청가수 영사운드의 신나는 공연으로 행복나눔잔치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사상구불교연합회 고문 청강 스님, 회장 성림 스님, 총무 도법 스님, 감사 법경 스님, 법화종 포교원장 일우 스님, 옥천암 주지 대각 스님, 부산불교어산회 완공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의장, 윤태한 부산시의원, 하태상 사상구장애연협회장 등 불자 300여 명이 동참했다.

사상구불교연합회 회장 성림 스님은 “장애로 평생 외롭고 힘들게 살다 가신 분들이 오늘 위령재를 통해 위안 받길 바란다”며 “몸에 장애가 있다고 마음까지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며 영령들께서는 이제 밝고 편한 본성 자리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상 사상구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의 삶을 살다 가신 영혼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상구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어산회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이 위령재를 계기로 그분들이 편안해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사상구장애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지역 내 장애인 가구의 모범 학생 20명에게 각 20만원씩 총 4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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