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불교대학은 1학기 종강을 맞아 22일 설법전에서 주지 스님 특강을 진행했다.
통도사 불교대학은 1학기 종강을 맞아 22일 설법전에서 주지 스님 특강을 진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불교대학은 22일 설법전에서 ‘불교대학 전반기 주지 스님 특강’을 열고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의 법문을 청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지 현덕 스님은 본격적인 법문에 앞서 “불자님들께서 통도사 불교대학에서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하시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셨는데 오늘 이 자리는 강의라기보다는 편하게 안부도 여쭙고 불만도 듣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스님은 불교대학 불자들에게 “불교는 불자님들 각자 각자가, 스스로가 각성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스스로의 성품을 깨닫고, 나의 본래 본성을 깨닫고,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적으로 잘 산다고 하는 것은 남에게 해악을 안끼치는 것인데, 많은 계율 중에 남한테 피해를 주지 마라는 계율을 우리는 연습해야 한다”며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생활 속에서 저절로 되도록 익히고 반복하는 것이 수행”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불교를 배웠다고 한다면 불교의 핵심, 사성제 팔정도 정도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깨닫고 우리 기본 바탕에 깔아놔야 한다”며 “부처님 공부를 하는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 법을 듣고 바로 사유하고 올바르게 실천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우리는 모두 부처님과 같은 능력인 듣고 말하고 생각할 줄 아는 엄청난 신통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 장점을 잘 써먹으면 된다”며 “우리 가족, 자녀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격적으로 모두 완성이 돼서 모두가 행복한, 자랑스러운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2023학년도 통도사 불교대학은 역사상 최다 인원인 1004명이 등록해 3월 11일 설법전에서 입학식을 가지고 14일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늘 주지 스님 특강으로 1학기 종강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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