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9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 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9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 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9일 경내 일원에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및 국민화합 국운융창 기원’ 봉축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 마산 삼학사 주지 도선 스님을 비롯한 종단 여러 스님들과 금정구불교연합회 회장 고담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총무 동암 스님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등 재가 내빈들도 두루 참석했다.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

주지 춘광 스님은 점등사에서 “오늘 지극한 마음으로 밝히는 봉축의 등불은 지혜의 등불이며 자비의 빛이자 우리의 마음에 불을 밝혀 거짓과 위선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원력이기도 하다”며 “오늘 봉축 점등의 기쁨과 공덕이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과 부산지역발전, 부산시민 행복을 발원하고 육도를 윤회하는 일체중생이 해탈성불하는 길로 이어지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말했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이어지는 축사에서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가난한 여인 난타가 정성으로 밝힌 등불과 같이 어두운 마음과 무명의 세상을 밝히는 중생구제의 서원이 담긴 등불을 밝히는데 모두가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광명사 청정도량에 밝히는 등불이 모두가 참되게 살아가는 법을 실천하는 자성의 불씨가 되어 무량중생을 제도하는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정진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

이재동 신도회장은 “광명사 사부대중의 지극한 공양으로 밝히는 광명의 등불이 각자의 마음에 무명을 걷어내고 부처님의 지혜를 밝혀 행복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청정도량 광명사를 밝히는 수많은 등불이 각자의 마음에도 불성을 밝혀 부지런히 갈고 닦아 세상의 이치와 순리를 깨달아 행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 대중이 힘찬 목소리로 다함께 불법승 구호를 외치자 광명사 경내의 장엄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환희로운 법석이 펼쳐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광명사 유치원 어린이들도 함께해 법회에 활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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