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불교연합회가 2일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가 2일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 중심가인 서면 일대를 환한 봉축의 빛으로 물들였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회장 영제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부산진구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진구불교연합회 고문 혜총 스님, 회장 영제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사찰 스님들과 서병수, 이헌승 국회의원,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진구불교연합회 풍물패의 지신밟기와서해수호 전사자 55인 및 호국 영령들을 위한 위령재를 거행하고 이어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 고문 혜총 스님
부산진구불교연합회 고문 혜총 스님

부산진구불교연합회 고문 혜총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신 이유는 사람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과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며 “여러분 다 같이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시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장 영제 스님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장 영제 스님

회장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히는 자비의 등불은 그저 어두운 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법을 밝히고, 각자의 마음에 있는 자성을 드러내 세상을 이롭게 만들어가는 광명”이라며 “오늘 무명을 밝히는 등불을 통해 각자의 마음에 질투와 시기와 번민, 그리고 탐진치 삼독이 묻기 전의 마음자리를 찾아서 이 세상을 고통이 없는 연화정토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발원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수화봉사팀 음성공양
부산불교교육대학 수화봉사팀 음성공양

특히 진구불교연합회는 이날 법회에서 교계언론 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해 총 1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으며, 부산불교교육대학 수화봉사팀의 음성공양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는 오늘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연합회 소속 회원 사찰들이 차례로 봉축탑 앞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 릴레이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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