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불자회 제9대 회장에 송삼종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부산시 공무원불자회 제9대 회장에 송삼종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부산시 공무원불자회 신임회장에 송삼종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부산시 공무원불자회는 23일 송정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부산시 공무원불자회 회장 이‧취임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약 2년간 공무원불자회를 이끌어온 김선조 전임회장이 올해 행정안전부지역발전정책관으로 보직을 이동함으로써 회장직을 이임하고, 송삼종 부산시 인재개발원장이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이‧취임식에는 대운사 주지이자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과 제7대 회장을 지낸 최대경 고문, 이희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부회장, 신기열 부회장, 김홍종 부회장, 장병주 사무총장 등 회원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내빈소개, 이임사, 공로패 수여, 사진첩 수여, 취임사, 격려사, 법어, 임원단 소개, 이‧취임 축하 기념음악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선조 전임회장
김선조 전임회장

김선조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처음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취임사에서 사홍서원에 나오는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를 모토로 삼아 이를 실천하는 단체가 되기를 발원해왔다”며 “하지만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새로 취임하시는 송삼종 회장님께서 이 서원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회장직을 떠나더라도 어떤 행사든 열심히 참여하고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삼종 신임회장
송삼종 신임회장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송삼종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불교에 대해 이제 겨우 초발심을 내어 본 제가 부산시 공무원불자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매사가 인연법에 따라 흘러간다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제 자신이 조금 더 부처님 법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미력하나마 여러분과 함께 부처님의 거룩하신 이름 아래 서로 힘을 합치고 연대를 돈독히 하여 우리 공무원불자회가 가장 모범적이고 헌신적인 신행불자회로 발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

법석에서는 승‧재가 대표의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대운사 주지이자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은 “지금 현대 사회의 우리 불자들과 특히 공직에 계신 공무원 불자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첫 번째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깨달음을 찾고 얻는 것이고 두 번째는 타인을 위해 어떤 선행을 베풀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세 번째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이 세 가지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저희 쿠무다, 그리고 불교계에서도 열심히 공무원불자회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대경 고문
최대경 고문

제7대 회장을 지낸 최대경 고문은 “이임하시는 김선조 회장은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시면서 부산시 공무원불자회의 발전과 포교 활동을 훌륭히 수행하였을 뿐 아니라 평소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해오셨다”며 “또한 오늘 취임하시는 송삼종 신임 회장은 부산시 해양수산국장, 문화관광국장, 행정자치국장 등을 역임하신 훌륭한 불자로 앞으로 부산시 공무원 불자회의 발전과 포교 활동에 큰 기틀을 마련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공로패 전달식
공로패 전달식
사진첩 전달식
사진첩 전달식

이날 법회에서는 김선조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와 지난 2년간의 행사 사진을 담은 사진첩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법회가 끝난 후에는 이병주 밴드의 신나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부산시공무원불자회는 1991년 9월 당시 부산시청 내무국 시정과장으로 재직하던 주동관 전 상수도본부장이 초대 회장을 맡아 20여명의 불자들이 일과 후 회의실에서 법문 테이프를 들으며 모임을 시작했다. 이후 1996년 당시 교통기획과장으로 재직하던 최익두 고문이 2대 회장에 추대돼 2009년 7월까지 18여 년 동안 이끌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구·군 단위에 이르기까지 모임을 확장해 공무원불자회를 창립했다. 2009년 9월 이갑준 고문이 제3대 회장을 지냈으며 2012년 9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김형양 고문이 제4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어 이종원 고문이 제5대 회장, 이석근 고문이 제6대 회장, 최대경 고문이 제7대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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