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신임주지에 보운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8월10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보운스님에게 범어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범어사는 부산뿐 아니라 영남 및 전국에서 신도들이 참배하는 영향력이 큰 사찰”이라며 “방장 스님을 비롯해 대중 스님들을 잘 받들어 화합하고 어려운 일들을 잘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범어사 신임주지 보운스님은 “어른 스님 잘 모시고 대중들과 화합하며 시끄럽지 않게 살아가라는 것이 임명장을 수여하신 뜻으로 안다”며 “대중 화합을 최우선으로 두고 종헌 종법을 여법하게 봉대하는 것이 화합하는 길로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해경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범어사에서 흥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범어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금정총림 선원 등 전국 제방의 선원에서 20안거 이상을 성만했다. 조계종 총무원 감사국장, 호법국장과 김해 백룡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경선스님을 은사로 건당입실했다.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범어사 총무국장,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부산 금용암 주지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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