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를 위해 휴휴정사로 이동하는 방장 지유 스님과 대중 스님들
임회를 위해 휴휴정사로 이동하는 방장 지유 스님과 대중 스님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주지를 사임하고 차기 주지 후보로 보운 스님이 추천됐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오늘(8일) 경내 휴휴정사에서 ‘금정총림 임회’를 개최했다. 임회 구성원 23명 중 18명이 동참한 가운데 속개된 이날 회의는 총림 주지에 관한 건을 심의사항으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주지 경선 스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했으며, 금정총림 방장 지유 스님은 현 주지 경선 스님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현 총무국장 보운 스님을 차기 주지 후보로 추천했다.

범어사는 이번 임회에서 보운 스님이 차기 주지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조계종 종법에 따른 주지 후보 추천 절차를 밟는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보운 스님이 차기 주지로 최종 확정되면 총무원장 원행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4년간의 임기를 이어간다.

보운 스님은 총무원 감사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범어사 총무국장, 금룡암 주지,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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