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흥사가 오는 13일부터 울산지역에서 자생하는 버섯들을 대상으로 ‘야생버섯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통도사에 이어 전국 사찰 중 두 번째로 이루어진 전시다.
울산 신흥사(주지 종현 스님)가 주최하고 울산숲사랑, 영남알프스버섯연구회의 협찬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야생버섯 50여 종의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를 함께 준비한 최석영 울산대 명예교수는 “유기물을 자연으로 보내는 균류(버섯)는 자연의 순환광 종의 다양성이 강조되는 21세기 우리의 화두인데, 이번 전시회는 이러한 뜻을 늘 염두에 두시고 있던 주지스님께서 열의를 가지고 추진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며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자연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울산 신흥사 신성루에서 진행되는 ‘야생버섯 사진전시회’는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