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통도사)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통도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지난 1일 해인사를 방문한데 이어 2일에는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3일 재계와 조계종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를 기리고 아들의 수감 생활로 마음고생을 한 어머니 홍 전 관장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로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주지 현문 스님과 함께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통도사)
지난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주지 현문 스님과 함께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통도사)

지난달 25일은 이건희 회장 1주기였고, 이 부회장이 해인사를 찾은 이달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인사에서 이건희 회장 49재 봉행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이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고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장님의 치열했던 삶과 꿈을 향한 열정을 기리며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824일에는 향후 3년간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산업에 총 240조 원 투자 및 4만 명 신규 고용 등을 내용을 담은 대규모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직접 진행 상황을 챙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일 통도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통도사)
지난 2일 통도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통도사)
지난 2일 통도사를 찾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사진=통도사)
지난 2일 통도사를 찾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사진=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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