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과 좌선을 동시에 집중해서 수행해 볼 수 있는 위앙종의 불칠이 분당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보라선원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불칠(佛七, 염불정진)' 법회를 개최한다.

중국 정토종에서 유래한 불칠은 하루 종일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집중적으로하는 특별한 정토의 법문(法門)으로, 중국 위앙종 법맥을 이은 영화 선사의 제자인 현지 스님(현 보산사 주지)과 한국인 제자 현안 스님이 불칠수행을 진행한다.

불칠은 모두 무료(자율보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종교, 나이, 수행 숙련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이 기간동안 매일 오후 12시 20분 미국 위산사 영화 스님의 정토 법문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어 동시통역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집중수행에는 요청에 따라서 참선의 기본 자세 등도 배울 수 있으며, 수행기간 중 참여자는 개인일정에 맞춰서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http://www.chanpureland.org/contactus)에서 사전신청할 수 있다. 기타 및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전화(031-714-5171) 혹은 이메일(jcseoncenter@gmail.com)로 하면 된다.

한편, 중국 위앙종 법맥을 이은 영화 스님은 중국 위앙종 선화 상인을 만나 출가해 1999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LA근교에 위치한 위산사(潙山寺)와 산호세 금림사(Gold Forest Chan Center)에서 많은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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